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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누나 보러 대구에서 왔어요”..열기 가득했던 ‘스우파2’ 파이널 무대 [IS현장] ①

어느덧 쌀쌀해진 날씨. 슬금슬금 옷장에서 묵혀둔 겨울옷을 꺼낼 때다. 그러나 ‘스우파2’ 파이널 무대 현장은 열기로 가득해 마치 동남아에 온 듯 뜨거웠다. 지난 달 31일 일산 CJ&ENM 스튜디오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이하 ‘스우파2’) 파이널 무대가 열렸다. 스튜디오 밖에는 생방송 2시간 전부터 무대를 기다리는 관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오로지 이날을 위해 먼 길에서 온 팬들도 있었다. 부산에서 온 23살 대학생 나영우 씨는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왔다. 다행히 내일(수요일) 공강이라서 올 수 있었다. 가장 응원하는 크루는 ‘마네퀸’이다. 춤 선이 너무 예뻐서 좋다”면서 마네퀸을 상징하는 노랑색 슬로건을 자랑했다. 대구에서 온 21살 대학생 윤동준 씨도 “운 좋게 방청권에 당첨됐다. 바다 누나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잠시 뒤 입장이 진행되고 스튜디오 안은 파이널에 진출한 네 크루의 상징색인 노랑색(마네퀸), 분홍색(잼 리퍼블릭), 파랑색(베베), 흰색(원밀리언)이 담긴 슬로건으로 가득했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파이널 무대를 심사할 파이트 저지 모니카, 마이크송, 셔누가 등장하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반가움에 함성을 질렀다. 이날 올블랙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파이널 저지들은 생방송 시작 전부터, 관객들을 향해 차례대로 일어나 포즈를 취하고 인사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유명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배우 남지현부터 ‘스우파’ 시즌1 심사위원이자 그룹 NCT127 리더 태용,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 방송인 지상렬, 재재, 꽈추형,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등이 객석에 함께 했다. 아쉽게 ‘스우파2’ 파이널 진출에 올라가지 못한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츠바킬, 딥앤댑 등 크루들이 무대 옆으로 등장했다. 특히 일본인 크루 츠바킬은 “콘서트에서 만나요”라는 귀여운 플래카드로 팬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날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오른 4팀은 각각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과 ‘엔딩 크레딧 미션’ 등 2가지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 관객, 파이트 저지,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에서 가장 먼저 원밀리언이 아리아나 그란데 음악을 선곡한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뒤이어 리한나 무대를 준비한 베베가 카우걸 콘셉트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고, 잼 리퍼블릭은 비욘세를 오마주한 파격적인 공연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멤버 모두 금발로 염색한 마네퀸이 레이디 가가로 변신한 무대를 공개해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파이널 무대의 정점은 엔딩 크레딧 미션이었다. 먼저 원밀리언은 순백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원밀리언은 두 팔을 올려 쇠사슬에 묶인듯 한 동작부터 바닥을 기어가는 포퍼먼스 등 편견을 딛고 본연의 모습으로 중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다음으로 베베는 파랑색 의상에 흰색 가면을 쓰고 무대 위에 올랐다. 베베는 영어 독백 가사에 맞춰 ‘우리의 춤은 계속된다’는 의지를 다크하게 표현했다. 쓰고 있던 가면을 벗은 베베는 빨라진 비트에 맞춰 화려한 발 기술을 선뵈는 등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전환했다. 세 번째 순서인 잼 리퍼블릭은 빨간색 깃털을 이용해 한 마리의 새 같은 몸짓으로 전율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마네퀸은 올블랙 의상에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쇼를 연출한 공연으로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열기가 최고조로 달한 바로 그 순간 ‘스우파2’ 최종 우승자로 베베가 호명됐다. 객석의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가 터지자 트로피를 손에 꽉 거머쥔 베베의 리더 바다는 “저희의 모든 걸 쏟아부었던 순간들이 지나갔고 파이널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서 감사드린다”며 “모든 출연자 분 사랑하고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이었다.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 모든 무대가 소중했고 정말 영광이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아쉽게 2등을 차지한 잼 리퍼블릭의 리더 커스틴은 “가장 먼저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제 동료들에게 너무 대단하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잼 리퍼블릭은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계속 지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모든 무대가 끝났지만 현장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관객들은 연신 응원하는 크루들을 외쳤고, 크루들은 미소로 화답했다. 3개월 동안 시청자를 웃고 울린 ‘스우파2’는 그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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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 디바’ 바다의 성공 비결 “할 수 있다고 말해보세요”

“아님 유어 팬(I’m your fan). 10년 전부터 거울을 보면서 하는 말이에요. 화나고 짜증 나는 날에도 빼놓지 않고 하니까 좋은 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자기 자신의 팬이 돼서 ‘난 할 수 있어’, ‘난 멋져’ 해주는 게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겁니다.”‘한국 최고의 요정 디바.’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바다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실제로 바다는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바다는 13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KG 지식콘서트에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바다는 “특별한 날이다. 등장할 때 어떻게 인사할까 고민했는데 나다운 게 좋을 것 같았다”며 “평소보다 에너지를 낮춰서 올라왔다. 이젠 요정이란 단어는 숨겨두고 싶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편하게 불러주신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이날 흰 구두에 흰 수트를 입고 나타난 바다는 오전 8시, 이른 시간임에도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바다는 자신의 노래이자 첫 번째 키워드인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언급하며 “꿈은 하나의 알과 같다고 누가 말해주더라. 품어서 부화시키는 것이다”며 “꿈은 누구에게나 있고 나에게도 그런 알이 있다”고 말했다.바다는 현재 독보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 강력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뮤지컬 배우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바다는 이날 열린 지식콘서트에서 “데뷔했을 때부터 ‘이것’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카리스마’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카리스마를 가졌을 때 꿈이 이뤄지는 것을 체감했어요. 그렇다면 카리스마를 갖는 법은 무엇일까요. 원래 갖고 태어난 사람이 있고 연마해서 얻게 되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18살에 처음 ‘카리스마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 들은 걸 보니 어느 정도 갖고 태어났나 봐요.(웃음) 그런데 아무리 타고났다고 해도 연마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어요. 마흔살이 넘고 경험을 해보니 카리스마의 유무는 겸손의 차이 같아요.” 바다는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1996년 안양예고 축제인 연암제에 게스트로 출연해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를 부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띄었다. 이듬해 유진, 슈와 함께 그룹 S.E.S로 데뷔했고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국민 요정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에 이어 솔로로도 성공을 거뒀다. 바다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는 계속된 훈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누가 나한테 ‘어떻게 이렇게 잘하니’라고 물어보면 연습했다고 답했어요. 어느 날은 제가 마돈나 혹은 휘트니 휴스턴이 된 것처럼 연습하기도 했어요. 아파도 무조건 연습했어요. 이미 몸에 루틴이 생겨 안 하면 안 되는 게 되어버린 거죠.”바다는 성공하기 위해선 약간의 불행함도 필요하다고 했다.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면 된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어렸을 때 집안에서 여성들의 존재감이 없었어요. 특히 전 막내딸이라 아무 힘도 없었죠. 오빠랑 친척들이 몇만 원씩 받을 때 전 5000 원을 받았으니까요. 그 어린 나이에도 알았어요 ‘이게 내 자리구나’라는 것을요. 그래서 결심했죠. 보여주겠다고.”바다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나아갔다. 인내심을 갖고 나답게 살겠다는 일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했다. 결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를 잡게 됐다. 여기에는 바다의 노력이 있었다.“여러분이 볼 때의 전 어느 정도 꿈을 이룬 사람처럼 보일 거예요. 그런데 정작 꽃은 피우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지금도 꿈에 대한 열망과 욕심이 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나는 열매는 있는데 왜 꽃은 없지?’ 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졌어요. 그런데 꽃 없이 열매 맺는 무화과라는 과일이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그냥 인정하고 ‘나는 무화과구나’, ‘이런 사람도 있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어요.”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바다다. 그는 데뷔 이후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까지도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20대 때는 모든 사람들이 경쟁자였어요.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요. 우울증은 없었지만, 불면증이 생겨 엄청난 악몽에 시달렸죠. 저에게 라이벌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어요. 비욘세, 레이디 가가도 저한테 라이벌이었어요.(웃음) 결과만 다를 뿐 제 노력이 그들보다 못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30대 후반이 되니 알게 됐어요. 모두가 꽃이 필 때 안 핀다고 해서 꽃이 아닌 게 아니라는 것을요. 저희 아버지가 저한테 ‘넌 겨울꽃이야’라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어요. ‘남들 다 필 때 똑같이 피는 게 아니라 남들이 질 때 필 거야’라는 뜻이었죠. 그 말씀을 아직도 힘들 때마다 생각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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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슈퍼콘서트’... 내한 아티스트 누가 있었나

수많은 슈퍼스타가 ‘슈퍼콘서트’를 다녀갔다. 그만큼 많은 새 역사들이 쓰여지며 ‘슈퍼콘서트’에 의미를 더했다.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슈퍼콘서트’는 올해로 27번째 아티스트를 맞이한다. 첫 번째 공연자였던 가수 일 디보를 시작으로 비욘세, 어셔, 스티비 원더, 마룬 파이브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 한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찾았다.좀처럼 보기 힘든 해외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국내 팬들은 ‘슈퍼콘서트’의 개최를 손꼽아 기다린다. 수만 명이 이들을 찾아 노래를 떼창하며 환호하고, 때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다.다음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7번째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은 브루노 마스다.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티켓팅에 몰리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슈퍼콘서트’는 이렇게 매 공연마다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슈퍼콘서트’ 역사의 순간들을 숫자로 풀어봤다. ◇ 1 당대 최고 팝의 디바로 손꼽히는 가수 비욘세, 휘트니 휴스턴, 레이디 가가의 첫 번째 내한이 ‘슈퍼콘서트’를 통해 이뤄졌다.2007년 11월 한국을 찾은 비욘세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국내팬들을 만났다. 1만여 명의 팬들은 비욘세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에 열광했다. 특히 비욘세는 무대에 전면을 LED 영상패널을 설치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인 최첨단 장비로 관객들은 영상에 나오는 비욘세의 어린시절 모습이 담긴 영상들을 보면서 공연을 즐겼다.휘트니 휴스턴은 2010년 공연 당시 10년간의 공백기 후 재개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내한을 해서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났다. 휘트니 휴스턴이 데뷔 25년 만에 한국을 첫 방문했던 터라 관심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는 공연 개최 불과 2년 뒤인 2012년 사망해 ‘슈퍼콘서트’가 한국에서의 최초이자 마지막 공연으로 남았다.레이디 가가 역시 2012년 첫 내한 공연으로 ‘슈퍼콘서트’를 선택했다. 그는 당시 월드 투어의 첫 무대를 한국으로 정하고 공연 일주일 전부터 입국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레이기 가가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해 컨테이너 40개를 배로 들여오고 전세 비행기 2대 분량의 장비로 무대를 완성했다. 또 레이디 가가는 공연 시점 기준, 국내외 통틀어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선 첫 여성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 10만‘슈퍼콘서트’의 단일공연 최다 관객 숫자로 지금까지 2번 기록됐다. 이번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와 지난 2017년 진행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2회 모두 만석을 기록하며 동원한 관객 수가 10만명이었다.한편 슈퍼콘서트가 27회까지 공연을 진행하며 기록한 총 관객 수는 73만명이다. 단일 브랜드 공연으로 엄청난 수치다. ◇ 20·72슈퍼콘서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개최를 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긴 공백을 깬 슈퍼콘서트의 26번째 주인공은 빌리 아일리시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공연 당시 만 20세로 슈퍼콘서트 단일 공연 아티스트 중 가장 어렸다. 가장 연장자는 비틀즈 멤버였으며 솔로 가수로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킨 폴 매카트니였다. 2015년 2월 무대에 오른 폴 매카트니의 당시 나이는 72세였다. 폴 매카트니는 당초 2014년 5월 내한 공연을 예정했으나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현대카드는 공연을 다시 추진했고 7개월 뒤 성사시켰다. 폴 매카트니는 무려 3시간 동안 공연을 하며 오랜 기간 기다린 한국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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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로 돌아온 바다 “나만의 디바로 나이들고 싶어요”[일문일답]

가수 바다가 삶에 지친 이들, 슬픔에 빠진 이들을 위로한다. 바다가 신곡 ‘국지성 호우’로 컴백했다. 3년 만의 신곡 ‘국지성 호우’는 이별의 아픔을 얘기하듯 쓸쓸함을 노래한 발라드 장르다. 바다 특유의 고음은 내지르지 않지만, 잔잔하게 가슴을 노크한다. 노래를 듣노라면 마치 하지도 않은 이별을 한 듯한 느낌이다. 바다는 특히 오랜만의 신곡을 내놓는 터라 자신이 원하는 이들과 작업으로 최상의 완성도로 선보였다. 작곡 케이.이매진(K.imazine), 작사 못말(시인 김요비), 편곡 강화성 등 최정상 히트메이커들의 손을 빌려 신곡을 탄생시켰다.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바다는 기쁨과 함께 아이돌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진심을 곁들이며 수다를 이어갔다. -신곡 제목이 ‘국지성 호우’다. 왜 이런 제목을 정했나. “곡을 작업할 때 작곡가가 제목을 예상하지 않고 썼다. 슬픔을 표현할 때 눈물이라는 키워드가 있지 않나. 김요비 시인이 작사를 맡았는데 작곡가의 의뢰를 받고 가사를 되게 심플하지만 서정적 이미지로 썼다.” -‘국지성 호우’를 발표할 즈음 실제로 비가 많이 왔는데. “음악을 만들 때 비가 많이 올 줄 몰랐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우연히 제목이 됐다. 피해가 클 텐데 음악으로 위로했으면 좋겠다.” -작업은 어떻게 했나. “늘 해보고 싶었던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 모두 최고인 분들이 함께했다. 작곡가는 슬픔을 심플하게 표현했다. 작사가는 여자가수가 표현하기에 좋은 이미지를 잘 끌고 갔다. 은유적으로 들리지만 직역하는 문장으로 썼다. 편곡도 음악적 로망이 있던 강화성님께 부탁했다. 다들 궁합이 잘 맞았다.” -원테이크 뮤직비디오도 무척 인상적인데. “현재 뮤직비디오계에서 톱 오브 더 톱을 찍고 있는 김우재 감독이 맡았다. S.E.S. 20주년 때 작업을 함께 한 적이 있다. 당시 뮤직비디오 스타일이나 작업물이 마음에 들었다. 워낙 바빠서 내가 부탁해도 스케줄이 안 나올 것 같았다. 다행히 엄청 바쁜데도 시간을 내줬다. 감독님이 팬이라고 하더라. 핸드메이드 작업을 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원테이크 촬영은 힘들지 않았나. “용산의 기찻길에서 6번 촬영을 했다. 3분가량을 여섯 차례 찍었다. 정해진 시간에 모두의 역할이 발휘돼야 했다. 당초 열차가 지나간 뒤 느낌을 담아 촬영했는데 감독님이 다 떠난 거리에서 찍어보자 해서 여섯 번째 촬영했다. 이게 더 쓸쓸하다고 했다. 기차가 등장해도 멋지지만 열차가 지나간 후 노래가 더 잘 들리고 집중이 됐다. 황망함이 느껴지고 이별 안에서 나와 분리된 느낌을 받았다.” -로케이션 장소도 멋지던데. “용산인데 샌프란시스코, 홍콩 같은 느낌이었다. 왜 여기서 찍자 했는지 알겠더라. 마치 세트를 만들어 놓은 느낌이었다. 멋진 장소, 현장에서 영감이 더욱 커졌다. 감독님이 검은색 옷을 준비해 그냥 걸으라고만 주문했다. 페이턴트 소재 레인코트는 사실 평소 입을 옷이 아니다. 매우 특별한 이별 후 극심한 아픔을 보여주는 듯했다. 페이턴트 블랙이 주는 강렬함이 대단했다. 혹독한 고통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 고귀함, 빛나는 듯한 소재였다.” -뮤직비디오를 본 소감은. “도시의 불빛만 남은 화려함 속에 쓸쓸함이 잘 보였다. 열차가 다 끊겨버린, 사랑이 전할 수 있는 시간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느낌이 들었다. 찍고 나서 더 그렇게 느껴졌다. 감독님이 애정으로 잘 찍어줬다.” -대중의 선입견을 깬 노래인 것 같은데. “의도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할 때 신이 준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작곡가가 때에 맞는 음악을 줬다.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주위 스태프들이 새로운 관점으로 날 봐준다. ‘바다는 이제 시작이야’라면서 응원해 줘서 그런 듯하다.” -오랜 시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비결은. “예전부터 아이돌로 시작해서 디바로 나이 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마돈나, 비욘세처럼 거창한 디바가 아니고 나다운 가수로 말이다. ‘매드’와 같은 댄스곡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았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 보컬 바다의 자리를 메워야겠다 싶었다.” -후배 아이돌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데. “만나는 여자 후배 가수들이 마음 한켠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더라. 예전에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내 나이 스물두 살쯤 그 고민을 했는데 그맘때 같은 고민을 하나 보다. 불안해 하지 말라는 응원보다 계속 옆에 있어 주고 싶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20대는 일에 대한 생각만 하니 압박이 심할 것이다. 여행을 가도 좋고 주변에 음악을 하는 친구들과 교류를 많이 해보면 어떨까. 혹은 그림이나 축구 등 어떤 것이라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를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선구자라는 우월적 생각은 없다. 동시대를 같이 활동하는 동기로 함께 파이팅했으면 한다. 같이 가자! 힘들 땐 나에게 인스타 DM을 달라.” -발라드 외 어떤 노래를 하고 싶나. “시티팝도 (도전)해보고 싶다. 인생의 달콤씁쓸함, 달기만 하지 않고 맵지 않은 칵테일 같은 느낌을 노래하고 싶다. 또 카일리 미노그 스타일의 유로팝도 해보고 싶다. 항상 신인의 자세로 활동하려고 한다.” -미모 얘기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관리는 어떻게 하나. “관리를 받으러 다녀봤는데 잘 안 가게 되더라. 약간의 노력을 하고 있다. 비싼 화장품을 사용한다. 축구 예능을 하면서 체중은 출산 전으로 돌아왔고 신곡을 준비하면 집 앞을 걷고 뛰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장소=비스트로 에버 제공 2022.08.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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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 에일리, 에너지 가득한 무대...‘역시 K비욘세’

‘K비욘세’ 에일리가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8일 방송되는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 11회에서는 ‘맨발의 디바’ 이은미, ‘소울 디바’ 에일리가 드라마 같은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주니어 팀의 유명 가수로 등장한 에일리는 ‘유앤아이’(U&I)를 열창,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특유의 무대 매너와 여유로운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에일리의 이름을 제창했다는 후문이다. 속을 뻥 뚫어줄 에일리의 노래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은미는 ‘맨발의 디바’라는 칭호에 걸맞게 신발을 벗은 채 ‘녹턴’ 무대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이은미만의 호소력이 더해져 관객은 물론 출연진까지 눈시울을 붉힌다는 소식. 특히 윤성은 무대가 이어지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해 감동을 안긴 무대가 기다려진다. 뿐만 아니라 이은미와 에일리의 풍성한 음악 에피소드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교포 출신 에일리는 한국에서 데뷔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음악을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접 돈을 모았던 사연을 공개하며 데뷔 전 일화를 솔직하게 밝힌다. 이은미 역시 대한민국의 전설로 불리는 밴드 ‘신촌블루스’의 객원 보컬로 활동했을 당시 故 김광석과 얽힌 추억들을 털어놓으며 뭉클함을 전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독특한 심사평으로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우유크림빵부터 소보로빵, 칼칼한 김치찌개와 소주, 육전에 막걸리까지 후각과 미각을 총동원하는 심사평을 하는 것. 방송 최초 다채로운 음식 심사평을 이끌어낸 무대들은 어떨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 11회는 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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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첫 걸그룹' 빌리, 데뷔 전 완전체 퍼포먼스 "이틀 만 50만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첫 걸그룹 빌리(Billlie)가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1일 빌리는 공식 SNS를 통해 그룹명을 정식으로 발표하고 완전체 퍼포먼스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5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데뷔 전인 신인으로 이례적인 높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여섯 멤버는 Ashnikko(애쉬니코)의 'Slumber Party (슬럼버 파티) (ft. Princess Nokia)'를 선곡해 고난이도의 안무와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팀워크와 연습량이 느껴지는 군무, 개개인의 역량과 느낌을 살린 표정 연기 등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일찌감치 팬덤 형성 조짐을 보였다. 그룹명 발표 전부터 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27일 문수아, 츠키, 시윤이 비욘세의 'Diva (디바)'에 맞춰 소화한 안무가 먼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달 4일에는 수현, 하람, 하루나가 선보인 카디 비의 'Up (업)' 퍼포먼스가 화제를 모았다. 두 영상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김유진, JJ 안무가와 리아킴이 전체적인 디렉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아의 친오빠인 아스트로 문빈은 팬들과 소통 중 'Diva' 퍼포먼스 영상을 언급하며 "잘 한다. 수아가 박자감이 좋다"라고 칭찬해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댄스 스튜디오인 원밀리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안무 콘텐트에서 빌리는 실력과 매력을 모두 입증했다. 정식 데뷔 전부터 한 팀다운 빌리의 합이 이들의 본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빌리는 윤종신, 하림, 정인, 홍자, 민서, LUCY 등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들과 실력파 프로듀서 및 작가진이 소속된 '뮤지션 명가' 미스틱스토리의 음악성을 이어갈 첫 걸그룹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퍼포먼스 영상을 통해 탄탄한 댄스 실력까지 인정 받은 빌리의 다재다능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빌리 멤버들은 11월 정식 데뷔를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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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수백억 CEO' 임상아X김소연, '수미산장' 출격

'뉴요커' 임상아와 연 매출 300억원을 자랑하는 대세 소속사 대표 김소연이 '수미산장'을 찾는다. 오는 4월 1일 방송되는 KBS2·SKY '수미산장'에는 1990년대의 매혹적인 디바에서 성공적인 패션 사업가로 돌아온 '뉴요커' 임상아가 등장한다. 노래방 애창곡이자 히트곡 '뮤지컬'로 유명한 임상아는 미국에서 '상아백'을 히트시켜 비욘세, 리한나, 앤 해서웨이 등이 사랑하는 패션 CEO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임상아의 절친 파트너로는 소속사 김소연 대표가 함께 나선다. 최근 '대세'로 불리는 김소연 대표의 소속사 '에스팀'에는 임상아뿐 아니라 이효리 장윤주 한혜진 등 유명 셀럽들이 소속돼 있다. 최근 9년 동안 만나 온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인증샷을 SNS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 김소연 대표는 '수미산장'에서 흥미진진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임상아X김소연 대표의 흥 넘치는 산장 힐링 여행은 오는 4월 1일(목) 오후 10시 40분 KBS2·SKY '수미산장'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에서 공개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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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비틀즈와 함께 美에스콰이어 선정 최고의 10대 그룹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 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는 31일 방탄소년단을 역대 최고의 10대 그룹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아미'(ARMY)라는 팬클럽을 가진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은 보이그룹, 팬덤, 대중음악의 개념 자체를 빠르게 재정의했다"며 10대 그룹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10대 밴드는 BTS, 비틀스, 퀸 외에 영화 '드림걸즈'의 실제 모델이었던 흑인 여성 3인조 그룹 슈프림스, 스웨덴이 배출한 팝스타 아바, '서핑 유에스에이'라는 인기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비치 보이스 등이다. 웨스트코스트 록의 황금기를 일군 플리트우드 맥, 펑크와 사이키델릭 음악 발전에 기여한 슬라이 앤드 더 패밀리 스톤, '마이 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낸 R&B(리듬앤블루스) 그룹 템테이션스, 팝 디바 비욘세가 활동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도 '톱10 밴드'에 올랐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은 K팝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개척하는데 선봉에 섰다"며 지난해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은 팝, 힙합, 디스코, R&B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노래라고 평가했다. 에스콰이어는 작년 12월 겨울호 표지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올린 바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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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보다 유명한 헬렌 레디"…'아이엠우먼' 문은주 감독의 애정

'아이 엠 우먼' 문은주 감독이 예비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세계 3대 디바 헬렌 레디의 인생을 담은 음악 영화 영화 '아이 엠 우먼'은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한 시대의 디바이자 세대의 아이콘 헬렌 레디, 용기있게 세상의 판을 바꾼 그녀가 여자들에게 외치는 대담하고 아름다운 인생 무대를 담은 영화다.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라고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 감독 문은주가 감독과 제작을 맡고, 문은주 감독의 남편이자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촬영 감독 디온 비브가 참여해 주목도를 높인다. 문은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헬렌 레디는 싱글 맘이었어요. ‘I Am Woman’이 빌보드 1위를 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죠. 이후 연속으로 세곡이 넘버원 히트곡이 되었는데 이는 비틀즈 외에는 이룬 가수가 없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헬렌 레디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고요. 저 역시 엄마이고 이게 얼마나 어려운 지 알아요.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흔치 않은 일이죠"라며 한 명의 여자로서 그녀의 실패와 도전, 성공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했다. 또 "영화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은 디온 비브였어요. 시각적 스타일이나 심미적 측면을 결정할 때 먼저 사진을 함께 검토했는데 그가 참고 자료를 많이 보내주곤 했어요”라며 완벽한 동료이자 파트너인 촬영 감독 디온 비브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촬영 감독 중 한 명으로 '아이 엠 우먼'을 위해 호주로 날아온 디온 비브는 “30여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각 시대의 차이점을 각각의 공간적 배경에 따라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60년대 뉴욕에서부터 70년대, 80년대 LA까지 이동하니까요"라고 전했다. 또한 "공연은 매번 다르게 펼쳐집니다. 초창기 작은 술집에서부터 인생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카네기 홀 공연까지요. 그리고 라스베가스 공연이 펼쳐지는데 다시 한번 시각적으로나 스타일적으로 다른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문은주 감독은 “저는 젊은이들에게 헬렌 레디가 비욘세보다 더 유명했다고 말해줍니다. 헬렌 레디라는 사람과 그녀의 음악이 남긴 유산을 미래에 물려줄 수 있게 됐어요.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면 좋겠어요. 헬렌 레디는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관객들이 그녀와 다시 사랑에 빠지기를 바라요"라고 당부했다. '아이 엠 우먼'은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오프닝 나이트 개막작으로 유수 매체에서 일찌감치 극찬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1년 1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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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결승전 문희경-에일리, 절정의 섹시 포텐

'보이스트롯' 문희경이 가수 에일리와 절정의 섹시 포텐을 터트린다. 25일 방송되는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에는 8개월 여정을 마무리하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지난 방송에서 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오른 '보이스트롯'.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MB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었다. '보이스트롯'은 9세 최연소 출연자 김태연부터 82세 최연장자 출연자 전원주까지 80명의 스타가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 위로를 전하며 불금을 장악했다. 지난 11회 준결승전을 통해 홍경민, 슬리피, 김다현, 조문근, 황민우, 박세욱, 추대엽, 박상우, 박광현, 문희경 등 최종 생존자 10인이 확정됐다. 이번 방송에는 결승 1차 듀엣 미션과 개인 미션 합산 점수를 통해 톱3가 선정된다. 톱3는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 미션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결승전에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전문가 평가단 40인과 출연자 대기실, 무관중 무대까지 삼원 중계로 진행된다. 결승전만의 신개념 언택트 서바이벌이 찾아오는 것.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스타들이 최종 10인의 듀엣 파트너로 출연, 역사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안방을 놀라움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강변 가요제 대상 출신다운 가창력으로 방송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던 문희경은 듀엣 파트너로 에일리를 선정한다. 문희경은 "디바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포기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에일리에게 직접 연락했다"라고 밝힌다. 뒤이어 공개된 문희경과 에일리의 듀엣 무대는 파격 그 자체. 두 사람의 섹시한 퍼포먼스는 물론, 미친 성량의 고음 하모니가 전율을 일으킨다. 심사위원 진성은 "비욘세가 생각나는 무대", 혜은이는 "문희경 씨는 정말 한다면 하는 성격이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그런가 하면 문희경은 개인 미션에서 두 눈을 의심케 하는 '눕방' 퍼포먼스와 함께 전문심사단으로 참여한 경연곡 작곡가로부터 깜짝 놀랄 평가를 받는다. 공개된 사진에는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문희경의 모습이 포착돼 무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보이스트롯' 최종회에는 결승전 톱10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차태현, 에일리, 더원, 김용림, 딘딘, 테이, 육중완, 김태원, 오승근, 진주 등이 출연해 톱10과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한다. 1억 원 상금과 함께 '보이스트롯'의 전설이 될 최후의 1인은 누가 될까. 25일 오후 8시 30분 MBN을 통해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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